이후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35%(424.51포인트) 오른 3만1961.8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대형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44.06포인트) 오른 3925.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9%(132.77포인트) 오른 1만3597.9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인 1.4%로 치솟았다는 소식에 상당폭 내려앉은 지수들은 파월 의장의 의회 청문회 발언이 나온 직후 기다렸다는듯이 일제히 급반등했다.
뉴욕 주식시장은 전날에도 가파른 하강곡선을 그리다 파월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장기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하자 하락분을 거의 만회했다.
11개 업종 중 에너지가 3.65% 급등했고, 금융주는 2.01% 올랐다. 공업주가 1.93% 올랐고 기술주도 1.51%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가 1.15% 내리고 필수소비재는 0.03% 하락했다.
반면, 전기차회사 루시드모터스와 합병이 확정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처칠캐피털Ⅳ는 18.5% 급락했다.
또 방산업체 보잉이 8.1% 급등하고 석유메이저 셰브런이 3.7% 상승하는 등 경기 순환에 민감한 종목들이 상승했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골드만삭스가 3.6%, 비자가 3.5% 각각 상승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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