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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32강 2차전) 델레 알리 오버헤드 원더골 포함 1골 2도움 맹활약…토트넘 가장 먼저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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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32강 2차전) 델레 알리 오버헤드 원더골 포함 1골 2도움 맹활약…토트넘 가장 먼저 16강행

토트넘의 델리 알리가 한국시각 25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볼프스베르거와의 홈경기에서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가레스 베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토트넘의 델리 알리가 한국시각 25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볼프스베르거와의 홈경기에서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가레스 베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토트넘이 한국시각 25일 홈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EL) 32강 2차전 볼프스베르거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하면서 1, 2차전 합계 8-1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앞선 볼프스베르거의 홈구장이 된 중립지역 부다페스트에서의 1차전에서 베일의 1골 1도움 등 4골를 뽑아내며 4-1로 선승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을 거의 확정지었다. 그 때문에 1-2로 패배한 최근의 웨스트햄전 서발 다이어와 라멜라를 제외한 9명을 교체했다. 골키퍼에 하트가 들어간 데 이어 윙크스, 무사 시소코, 델레 알리,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를 중심으로 기용했다. 팀의 에이스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는 꿀맛같은 휴식이 주어졌다.

1차전에서 큰 스코어 차이가 났기 때문에 다소 느긋하게 출발한 경기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경기력에서 앞선 홈팀이 선제골에 성공한다. 전반 10분 라멜라, 베르바인의 2대1 패스가 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한 도하티에게 이어지자 박스 중앙에서 골을 등지고 발밑으로 이를 받은 델레 알리가 공을 띄워 오른발로 맞춘 오버헤드 슈팅이 골 왼쪽 구석 완벽한 코스로 빨려들어 갔다.

델레 알리의 원더골로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게임 콘트롤을 우선하며 역습을 전개하는 형태의 싸움 방법을 채용했다. 이후 어웨이 팀이 반격의 흐름을 이어갔지만, 효율적인 수비로 결정적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1점을 앞선 홈팀은 후반에도 빠른 시간대에 골을 잡아낸다. 후반 5분 왼쪽에서 벤 데이비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델레 알리가 부드러운 크로스를 올리자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 뒷 공간에 있던 비니시우스가 그라운드에 꽂아 넣는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왼쪽 사이드 높은 위치에서의 볼 빼앗은 델레 알리가 비니시우스가 니어 포스트로 뛰며 상대를 끌고 들어간 박스 오른쪽 공간으로 파고든 베일에게 정교한 패스를 보내자 이것을 베일이 멋진 왼발 다이렉트 슛을 왼쪽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전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따냈다.

또 후반 38분에는 U-18 아카데미 출신의 스칼렛이 높은 압박을 통해 빼앗아 패스한 볼을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왼발로 차넣어 지난 경기에 이어 4번째 골을 뽑았다. 주전에 휴식을 주면서도 리그전의 부진을 씻는 쾌승을 거둔 토트넘이 1, 2차전 합계 8-1의 스코어로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