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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가나에 코백스 무상제공 코로나19 백신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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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가나에 코백스 무상제공 코로나19 백신 첫 공급

60만회분 의료종사자에 접종…이번주 코트비부아르 등에도 전달 예정

가나에 전달된 코백스 무상제공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가나에 전달된 코백스 무상제공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서아프리카의 가나가 코백스(COVAX)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처음으로 수령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세계 공유 프로그램인 코백스를 통해 처음으로 가나에 배분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에서 개발한 백신으로 모두 60만회분이며 이날부터 의료종사자들을 최우선으로 접종할 방침이다.
코트디부아르 등 다른 저개발·빈곤국가들에도 이번주 코백스를 통한 백신이 전달된다.

세계 코로나19 백신 공급은 부유한 국가에 편중돼 있으며 개발도상국과 격차가 생겨나고 있다. 코백스는 부유한 국가에서 자금을 마련해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백신의 공평성이라는 공통의 비전 실현을 향한 큰 걸음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코백스는 연내에 전세계에 20억회분을 공급하고, 이중 18억 회분은 빈곤국 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WHO의 코백스 프로그램은 특히 세계 최빈국 92개국 인구의 20%에 백신을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