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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뉴스산업에 3년간 최소 10억달러 투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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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뉴스산업에 3년간 최소 10억달러 투자 약속

페이스북이 호주와 뉴스 대가지급 문제로 갈등을 겪은 후, 향후 3년 동안 뉴스 산업에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이 호주와 뉴스 대가지급 문제로 갈등을 겪은 후, 향후 3년 동안 뉴스 산업에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로이터
페이스북이 호주 정부와 콘텐츠 유료화 문제로 갈등을 겪은 후, 앞으로 3년 동안 뉴스 산업에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투자 약속은 지난해 구글이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데 이은 것으로, 이는 정부 규제당국이 거대 기술 기업들의 플랫폼에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데 영향을 받은 때문이다. 또 비즈니스 모델의 재정립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페이스북은 23일 호주 뉴스 페이지를 복구했다. 호주 정부는 페이스북에 호주의 미디어 회사들의 뉴스 콘텐츠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라며 압박을 해 왔다. 페이스북은 호주 정부와 타협한 후 전례가 없었던 일주일간의 정전사태를 종식시켰다.

정전 사태는 글로벌 뉴스 산업을 충격에 빠뜨렸다. 글로벌 뉴스 산업은 이미 거대 기술 기업들에 의해 좌우되는 모양새였다.

페이스북은 블로그를 통해 이번 뉴스 송출 중단이 회사와 미디어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뉴스가 아닌 콘텐츠가 모든 뉴스 콘텐츠를 금지하면서 의도치 않게 차단됐다는 점도 인정했다.

페이스북은 뉴스 콘텐츠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독일과 프랑스의 미디어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