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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와도 FTA…중미 전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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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와도 FTA…중미 전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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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유일한 미발효국이었던 파나마가 최근 발효 절차를 마치면서 다음 달 1일부터 한·중미 FTA 전체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파나마를 제외한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4개국과 한·중미 FTA를 발효한 상태였다.

이 FTA는 미국, 캐나다, 칠레, 페루, 콜롬비아에 이어 미주 국가와 6번째로 체결한 협정이다.

이에 따라 중미는 물론 북·남미를 통합하는 FTA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협정 내용을 보면 한국과 중미 5개국은 전체 품목 수 95% 이상의 높은 시장 자유화를 달성했다.

파나마의 경우 총수입의 99.3%에 달하는 자유화를 통해 가장 큰 폭의 관세 철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수혜 품목은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수출품목과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이다.

또 대 파나마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알로에 음료 품목에 대한 관세 10%가 즉시 철폐되면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나마산 커피에 대한 우리 측 관세도 즉시 철폐, 가공커피를 수출하는 우리 기업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미가입국인 중미 국가의 정부 조달 시장도 개방된다.

산업부는 FTA를 발판으로 우리 기업들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분야 중미 지역 주요 프로젝트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 롯데호텔에서는 한·중미 FTA 전체 발효를 기념, 25일 주한 중미 5개국 대사들과의 간담회도 열렸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