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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 등촌동 중앙회 사옥 매각 결정...오송 사옥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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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 등촌동 중앙회 사옥 매각 결정...오송 사옥 시대 본격화

24일 제56회 정기총회서 등촌동 중앙회 사옥 매각과 오송 통합 이전 승인
오송 사옥, 올해 말 완공 목표...중앙회 입주 행정동 내년 말까지 따로 신축

한국전기공사협회 류재선 회장과 관계자들이 24일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있다. 사진=한국전기공사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기공사협회 류재선 회장과 관계자들이 24일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있다. 사진=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가 40여 년간의 서울 강서구 등촌동 사옥 시대를 마감하고 충북 오송 사옥 시대를 본격화한다.

전기공사협회는 지난 24일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등촌동 중앙회 사옥 매각과 오송 통합 이전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중앙회와 전국 21개 시·도회 회의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으며, 중앙회에서는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과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등 30명이 참여했다.

이날 총회에서 전기공사협회는 오송 사옥 건립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고정자산인 등촌동 중앙회 사옥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재 공사 중인 오송 사옥 건립 부지에 행정동을 신축해 중앙회를 통합 이전하기로 했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중앙회가 오송 사옥으로 이전하면, 통합 운영에 따른 협회 재정 건전성 확보는 물론 회원사 서비스 개선과 지방 이전으로 분산된 정부, 발주처 등 관계기관과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한 전기공사협회 오송 사옥은 지난해 8월 착공돼 지난달 말 현재 1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대지면적 4만 3897㎡(약 1만 3300평), 연면적 3만 3154㎡(약 1만평) 규모이며, 교육동, 생활관, 스마트전기안전인공지능(AI)센터, 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송 사옥은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앙회가 이전할 행정동은 내년 말까지 따로 신축할 예정이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오송 사옥 착공이 시작된 만큼 기술 인재 양성과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한 업계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옥 건립에 관한 모든 사항을 더 꼼꼼히 살펴 업계 백년대계를 위한 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