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는 지난 24일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등촌동 중앙회 사옥 매각과 오송 통합 이전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전기공사협회는 오송 사옥 건립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고정자산인 등촌동 중앙회 사옥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재 공사 중인 오송 사옥 건립 부지에 행정동을 신축해 중앙회를 통합 이전하기로 했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중앙회가 오송 사옥으로 이전하면, 통합 운영에 따른 협회 재정 건전성 확보는 물론 회원사 서비스 개선과 지방 이전으로 분산된 정부, 발주처 등 관계기관과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한 전기공사협회 오송 사옥은 지난해 8월 착공돼 지난달 말 현재 1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대지면적 4만 3897㎡(약 1만 3300평), 연면적 3만 3154㎡(약 1만평) 규모이며, 교육동, 생활관, 스마트전기안전인공지능(AI)센터, 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오송 사옥 착공이 시작된 만큼 기술 인재 양성과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한 업계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옥 건립에 관한 모든 사항을 더 꼼꼼히 살펴 업계 백년대계를 위한 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