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최근 숀 코리 카터(예명 "제이-Z")가 금액을 공개하지 않은 채 자신의 아르만 드 브리냑 샴페인 브랜드의 지분 50%를 명품 대기업 루이비통에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레코드 거래를 원했고, 우리가 (거래를) 얻을 수 없을 때, 우리는 우리 회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카터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샴페인 브랜드를 직접 만들었다.
카터는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프랑스 브랜드의 샴페인 크리스탈(Cristal)을 뮤직비디오에 사용했다. 또 자신의 노래에 샴페인 이름을 박는 등 프랑스 브랜드의 샴페인 크리스탈을 대중화시키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2006년 크리스탈의 제작자인 샴페인 루이 로더 와이너리의 전무이사(현 CEO)인 프레드릭 루조(Frederic Rouzaud)는 카터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했다.
이코노미스트가 랩과의 연관성이 크리스탈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루조는 "좋은 질문이지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사람들이 그것을 구입하는 것을 금지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같은 해, 카터는 '당신이 무엇을 얻었는지 보여줘(Show Me What You Got)' 뮤직비디오에서 "스페이드의 에이스"로 알려진 아르망 드 브리냑 샴페인 병을 선보였다. 카터는 또한 아르망 드 브리냑의 지분 50%를 브랜드에 매각했다. 당시 계약 조건도 공개되지 않았다.
2014년 카터는 아르망 드 브리냑의 남은 지분을 미공개 금액으로 매입하여 샴페인 라벨을 소유한 최초의 래퍼가 되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2019년에 50만 병 이상을 판매했다.
이번에 루이비통과 샴페인 브랜드 지분을 거래한 카터는 지난 22일 CNBC의 '스쿼크 박스'에서 "오늘은 행복한 날이며, 나는 뭔가를 입증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터는 "미국은 여전히 포용성을 향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명품 제품의 가장 높은 순위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유자이기 때문에 앞으로 갈 여지가 충분하다고 기대했다.
한편, 숀 코리 카터는 제이지(JAY-Z)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힙합 뮤지션이다. 첫 앨범이자 히트 앨범인 'Resonable Doubt'는 롤링 스톤지에서 '가장 완벽한 앨범 500'에 들었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제이지는 2008년 팝스타 비욘세와 결혼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