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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산 방문…야당, “노골적 선거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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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산 방문…야당, “노골적 선거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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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부산을 찾아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지난해 2월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이후 1년 만이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PK)을 하나의 수도권으로 육성해 광역경제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참여정부 때 국토균형 발전 차원에서 광역경제권 전략이 추진됐다가, 2019년 12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메가시티' 이름으로 다시 화두를 꺼내 들면서 본격화됐다.

문 대통령은 동남권 메가시티의 주요 기지로서 역할을 할 핵심거점 지역을 찾아다니며 현장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어업지도선에 승선, 동남권의 물류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신공항 후보지인 가덕도 인근 해상으로 30여 분 이동하면서 시·도지사의 의견을 경청했다.

청와대는 "가덕도는 부·울·경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신공항 예정지로 동남권 물류 플랫폼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4월 재보선을 앞둔 선거 개입으로 규정, 맹비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대통령의 노골적 선거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며 "(부산 방문) 일정이 끝난 다음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