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와 중국의 징둥닷컴이 투자하는 트래블로카는 9년 전 설립돼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수요가 현재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인드라 CEO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핀테크에 큰 폭으로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2020년 말 여행사업이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월간 4천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트래블로카는 태국과 베트남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후 후불 결제"를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인드라는 "최근 태국 최대 은행 중 한 곳과 합작투자기업을 설립해 핀테크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면서 "국내 경쟁사가 적은 트래블로카도 베트남의 잠재 파트너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 2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해 온 트래블로카의 서비스는 고객들이 여행 예약을 위해 월급날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사실을 기반으로 이미 6백만 건 이상의 대출을 용이하게 했다.
지난해 트레블로카는 일부 인도네시아 대출업체들과 함께 '페이레이터(Paylater)'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보험과 재산 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인도네시아 벤처기업 이스트벤처스의 지원을 받는 트래블로카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성장시켰고, 레스토랑 바우처와 음식 배달 서비스는 물론 신속한 코로나19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트래블로카는 미국에서 상장을 위해 SPAC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드라 CEO는 "동남아에 대한 호평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고, 미국 상장(IPO)을 통해 미국 투자자들이 동남아 성장 스토리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