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6일 알바생 113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4.7%가 월평균 알바 소득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34.6%가 ‘월세, 공과금, 교통비 등 ‘부담스러운 고정지출 비용’ 때문이라고 했다.
또 ▲비싼 물가 21.4% ▲적은 최저시급 13.2% ▲외식, 문화생활 등 특정 분야에서의 과소비 10.7% ▲충동구매 등 계획 없는 지출 9.5%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76.9%는 다음 월급날이 오기 전에 알바비를 모두 소진하는 ‘알바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알바비를 모두 소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7.1일이었다.
다음 알바비를 받기 전까지는 32.8%가 ‘지출 최소화’, 24.8%는 ‘모아뒀던 비상금을 활용’해서 버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19.3%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을 이용 13% ▲가족, 친구, 지인 등에게 빌려서 6.1% ▲단기 알바를 통해 새로운 소득을 얻어서 2.8% 등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수입이 부족함에 따라 89%는 투잡, 쓰리잡 등 ‘N잡’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실제로 19.8%는 현재 N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N잡으로 선택한 업․직종은 ▲카페 21.3% ▲음식점 16.3% ▲편의점 11.4% ▲강사ㆍ교육 8.2% ▲패스트푸드 7.3% ▲베이커리 5.7% ▲배달대행 3.2% 등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