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부토건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2262억 원 대비 66.3% 증가한 3763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억 원 대비 3.4% 늘어난 61억 원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3847억 원, 영업손실 55억 원, 당기순손실 188억 원의 실적을 냈다. 이는 계열사의 천안 신방르네상스와 아산 신창더힐의 공동주택 약 5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선 투자한 분양관련비용 등의 지출요인과 청산 예정인 종속회사들의 자산손상이 일시적으로 손실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천안신방 르네상스 공동주택과 아산 신창더힐의 공동주택은 각각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 100%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최근 삼부토건은 90여명의 신규사원을 채용하는 등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올해부터 계열사가 시행하는 분양사업이 본격적으로 연결기준 매출과 이익에 반영돼 준공예정인 2023년까지 이어질 예정이고, 기존에 수주한 공사물량 1조2000여 억 원을 확보하고 있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삼부토건은 국내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국가에서 수익성이 확보된 공공발주공사 등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