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구혜선, "만나는 사람 있다" 열애 깜짝 고백

배우 구혜선이 '수미산장'에 출연,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25일 채널 SKY와 KBS가 공동제작하는 '수미산장'에 출연한 구혜선은 연애와 라이프 스타일 등을 털어놓았다.
구혜선은 "여배우에 대한 고정 관념으로 악플 세례를 받았다"면서 "소문이 와전돼서 성격이 되게 특이한 사람 취급까지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도덕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데 고정된 틀 안에 끼워맞추려는 시선들 때문에 오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독 일을 하면서 오해가 더 불거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구혜선은 '외롭지 않느냐'는 MC의 질문에 "연애 많이 한다. 남자도 만난다. 널린 게 남자다"라고 장난쳤다.

이어 구혜선은 "지금도 만난다고 보긴 어렵지만 제가 사랑한다. 짝사랑은 아니다. 제 느낌으로는 그 사람도 저를 사랑하는 것 같다"며 연애중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사랑하는 것이 없으면 무기력하고, 사랑하는 게 있으면 살 만 한 것 같다. 사랑하기까지 검열을 많이 한다. 저 사람이다 싶으면 완전 올인하고 헌신한다"고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연애를 잘 못한다"고 고백했다. 연애를 못하는 이유로 "로맨틱한 면이 없다. 보통 여자들하고 조금 다른 면 때문에 남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건 맞다. 지내보면 보통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구혜선은 수면 장애를 앓았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오래 잠을 못자다가 근래에는 잘 잔다. 13년 정도 수면제를 먹었다"면서 "펑크 나면 큰일 난다는 압박이 많았고 정서적으로 유명해진 것에 대한 것도 있고, 인관관계까지 이유가 많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 이후에 수면 패턴을 고치려고 수면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근래에는 2~3시간만 잔다. 모자라게 자야 잘 잔다"고 말했다.

김수미가 "체중이 좀 빠졌어"라고 하자 구혜선은 "운동은 안 했는데, 두 달 만에 14kg 정도 뺐어요"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구혜선은 "한 2년 전까지는 도수 50도짜리 독주를 많이 마셨는데, 일단 술을 끊고 탄수화물을 안 먹으려고 했다"고 체중 감량 비결을 밝혔다.

한편, 구혜선은 고등학생 시절 인터넷 4대 얼짱 출신으로 2002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가수 연습생을 거친 구혜선은 2006년 드라마 '열아홉 순정'으로 연기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 역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영화감독, 작곡가, 화가, 작가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구혜선은 2016년 5월 안재현과 결혼했고 2019년 이혼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