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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기업 대규모 감원…고위직 퇴직률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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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기업 대규모 감원…고위직 퇴직률 최대

중국 부동산 기업에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부동산 기업에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부동산 기업에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10여개 부동산 기업은 대규모 감원을 감행했고 고위직 관리자가 우선 감원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 시간)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소비자의 구매 의향이 감소하고 대출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해 부도가 발생한 부동산 기업이 500개에 달한다.
부동산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씨드랜드(实地地产集团)는 류썬퐁(森峰) 부회장, 리삔(李斌) 최고경영자(CEO), 뤄졘웨이(罗剑威) 부회장 등 재무·투자·마케팅 분야의 고위직 관리자 13명이 설날 전·후에 퇴사했다.

씨드랜드는 “회사에서 물러난 고위직 관리자들은 지난해에 퇴사한 것”이라며 “이들 가운데 2명은 자진퇴사하고 다른 사람들은 회사로부터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씨드랜드의 고위직 관리자들은 실적 미달을 이유로 권고사직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그룹(代中)은 '디지털화'로 전환하면서 아무런 예고 없이 20~30% 감원했고 샹성홀딩(祥生控股)은 30% 감원지침에 따라 약 1000여 명을 해고했다.

중국법원은 “2020년에 파산 신청한 중국 부동산 기업은 총 470개에 달한다”며 “파산 상태에 있는 부동산 기업도 많지만,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신청을 하지 않은 기업도 많다”고 공시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