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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UAE·바레인 ‘4자 국방동맹’ 구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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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UAE·바레인 ‘4자 국방동맹’ 구축할 듯

지난해 9월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이스라엘, UAE, 바레인간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서명식에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교장관,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UAE 외교 장관(왼쪽부터)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9월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이스라엘, UAE, 바레인간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서명식에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교장관,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UAE 외교 장관(왼쪽부터)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스라엘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인근 아랍 3개국과 ‘4자 국방동맹’을 구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이스라엘 방송사 i24뉴스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단독보도했다.

앞서 UAE와 바레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재로 지난해 9월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한 바 있다. 이스라엘과 오랜 적대관계였던 아랍권의 일부가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아직 이스라엘과 수교한 적은 없으나 비공식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이란이라는 공통의 주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군사분야에서 일정하게 협력해왔다.

이들의 행보는 이란이 중동지역의 정정을 불안케 하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i24뉴스는 “이스라엘과 이들 아랍 3국이 국방 동맹체제를 꾸리는 방안을 협의하기 시작한 것은 핵무기 보유국인 이란이 핵무기 동결 및 축소 합의의 준수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이견을 노정하면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