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게임스톱이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18.6% 상승한 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전날보다 17.03달러 오른 108.73로 장을 마친 것이다.
CNBC 등 미 언론은 주가 변동성 속에서도 게임스톱의 폭등으로 개인투자자들과 공매도 세력의 ‘2라운드 대결’ 시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이틀 동안 이뤄진 게임스톱의 주가 폭등엔 짐 벨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임 예고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언론은 전날 벨 CFO가 다음달 26일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의 사임은 게임스톱이 전략 전환 가속화를 위한 이사회의 결단으로 미 언론은 해석했다.
CNBC는 이와 별도로 게임스톱의 최근 주가 흐름에 대해 ‘매드 머니’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CNBC 애널리스트이자 마켓레벨리온(MarketRebellion)의 설립자인 존 나자리안(Jon Najarian)은 개인투자자들이 모이는 레딧의 흐름에 주목했다.
'개미'들이 합심하여 거대 헤지펀드를 굴복시킨 사건으로 헤지펀드가 게임스톱 종목 하락에 베팅하며 공매도에 나서자 이들은 주식을 집중 매수해 주가를 급등시켰다. '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