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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1주일 동안 2배 넘게 올라…26일엔 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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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1주일 동안 2배 넘게 올라…26일엔 6% 하락

게임스톱 공매도 규모가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게임스톱 공매도 규모가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미국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 주가가 26일(현지시간) 6% 하락했다. 그러나 주간 전체로는 151% 폭등해 2배 넘게 값이 뛰었다.

애널리스트들이 주가 폭등 이유를 찾지 못한 가운데 이상 폭등세를 보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장중 142.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결국 전일비 6.99 달러(6.43%) 급락한 101.74 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져 3.10% 더 떨어졌다.

뉴욕 주식시장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지난 한 주 동안2.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스톱 주가는 특별한 이유없이 1주일 동안 급등세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게임스톱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 더웰스 앨라이언스의 에릭 디톤 사장은 "단타 거래로 돈을 만져볼 수도 있고, 큰 돈을 손에 거머쥘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폭탄 돌리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 바보 같은 이가 더 높은 값에 주식을 사들일 것을 기대해 고평가된 주식을 사들인다는 논리가 시장에 팽배해 있다는 것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달 기관투자가들의 고강도 공매도가 주가 폭등을 이끈 배경이 됐지만 이번에는 공매도 압박도 기대하기 힌든 상황이다.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1월초 142%로 정점을 찍었던 게임스톱 공매도율은 25일 현재 28.4%로 뚝 떨어졌다.

거래 주식의 142%가 공매도 됐지만 지금은 28.4%만 공매도 되고 있음을 뜻한다.

한편 게임스톱 주가가 이날 6% 급락한데 이어 이른바 '레딧주'로 분류되는 미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3.4%, 헤드폰 업체 코스는 22.4% 급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