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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보공사 김정렬 사장의 '인사 혁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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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보공사 김정렬 사장의 '인사 혁신' 눈길

2021년 정기인사 통해 인사혁신 실험 이어 공간정보본부장 등 외부 전문가 영입 박차

한국국토정보공사(LX) 김정렬 사장.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국토정보공사(LX) 김정렬 사장.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 김정렬 사장의 연이은 '인사 혁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LX에 따르면, LX는 지난 25일 신임 공간정보본부장에 최송욱 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공간정보 PD를, 충북지역본부장에 이원성 전 충북도청 토지정보과장을 임명했다.
이 인사는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정렬 사장이 '공간정보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처음 이뤄진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송욱 신임 본부장은 연세대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학 석·박사를 졸업하고, 삼성SDS, 관세청, KAIA 등에서 근무했으며, 한국공간정보총연합회와 한국측량학회 이사로 재직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이원성 신임 본부장 역시 지난 30년간 충북도청과 충주시청에서 근무한 지적 분야 전문가로, LX가 추진 중인 지적사업 뿐만 아니라 '충북혁신도시 디지털트윈 서비스 데이터 구축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정렬 사장은 국토정보교육원장, 공간정보연구원장 등도 외부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해 전문성을 높였다.

앞서 김정렬 사장은 2월 초 정기인사를 통해 인사 혁신 실험에 들어가기도 했다.

젊은 관리자를 전진 배치해 본사 직원 평균 연령이 55세에서 51세로 낮아졌으며, 본사 직원 32%의 순환근무를 통해 '올라운드 플레이어' 양성에 주력했다.
장애인 대상 체험형 인턴을 신설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장애인 채용 계획을 밝혔고, 고졸인재, 지역인재 채용률도 모두 정부의 의무 이행률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에는 LX 창사 43년만에 첫 여성 임원인 오애리 경영지원본부장을 발탁했다.

김정렬 사장은 "새로운 얼굴이 새 사업을 이끌고, 새 사업이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