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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남아선호’…작년 출생성비 10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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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남아선호’…작년 출생성비 10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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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출생아 중 남자아이 비중이 지난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통계청의 2020년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성비는 104.9명을 기록했다.

출생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해 태어난 여자아이 100명당 남자아이가 104.9명이었다.

지난해 남아 비중은 통계청이 데이터를 보유한 1990년 이후 가장 낮았다.

출생성비는 1990년 116.5명을 기록한 후 2000년 110.1명, 2010년 106.9명, 2020년 104.9명으로 낮아졌다.

'남아선호' 현상이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

이는 여초 사회의 도래를 의미하는 것으로 남성의 평균 수명이 6년가량 짧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통계청은 2018년 내놓은 2017∼2047년 장래인구특별추계에서 2029년에 여초 사회가 시작된다고 예상했다.

여성 100명당 남성의 인구수를 뜻하는 '성비'가 2029년에 99.9명을 기록, 100명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