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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도 행진' 연기금, 에쓰오일·롯데케미칼·KT 등은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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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도 행진' 연기금, 에쓰오일·롯데케미칼·KT 등은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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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이 증시에서 역대 최장인 42일 연속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체 금융자산에서 국내 주식 비중을 올 연말 자산배분 목표치인 16.8%에 맞추려면 23조7000억 원어치 가량을 추가 매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연금은 작년 말 현재 보유 국내 주식가치가 176조6960억 원으로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21.2%에 달한다고 발표했었다.

올 연말 목표치보다 4.4%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연기금은 올 들어 2월까지 주식 12조9840억 원어치를 처분했다.

순매도의 대부분을 국민연금이 차지했는데, 앞으로도 24조 원 가량을 더 팔아야 한다는 계산이다.

한편 연기금은 주식을 처분하는 와중에도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 주식을 1253억 원 순매수했다.

또 롯데케미칼 828억 원, KT 647억 원, LG디스플레이 539억 원, SK바이오팜 502억 원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