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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크로아티아 슈퍼전기차 리막오토모빌리에 최대 1억5천만유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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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크로아티아 슈퍼전기차 리막오토모빌리에 최대 1억5천만유로 투자

현재 리막지분 15.5% 보유…부가티 매각되면 포르쉐 지분 50% 높아져

벨기에 브뤼셀의 포스쉐 대리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 브뤼셀의 포스쉐 대리점. 사진=로이터
독일 폭스바겐 자회사 포르쉐는 크로아티아 슈퍼전기차 제조업체 리막오토모빌리(이하 리막)의 1억3000만~1억5000만 유로규모의 자금조달에 참가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막의 창업자 메이트 리막(Mate Rima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간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모빌보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막은 이번 자금조달은 2~3개월내에 완료되면 연말에 또다른 자금조달 라운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르쉐는 리막지분 15,5%를 보유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의 슈퍼카브랜드 부가티를 리막으로 이전하는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지분을 50% 가까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아우토모빌보헤가 지적했다.

포르쉐의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CEO는 지난달 부가티(Bugatti)의 미래에 대한 격렬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리막이 브랜드가 좋은 기술적 적합성을 갖추었기 때문에 부가티를 인수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올해 상반기중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리막 오토모빌리는 피닌파리나(Pininfarina)를 포함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전기 슈퍼카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리막 CEO는 “슈퍼카는 제한된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부품 시장은 훨씬 더 크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회사를 확장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리막은 현재 1000명인 직원수를 오는 2023년까지 25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