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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주년 3·1절 기념식…코로나로 문대통령 부부 등 5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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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주년 3·1절 기념식…코로나로 문대통령 부부 등 5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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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애국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세계만방에 고하야'를 주제로 열렸다.

세계 평화 및 인류 공영을 위해 우리 민족이 반드시 독립돼야 한다는 3·1운동 당시의 의지와 함께 이제는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전 세계에 선언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탑골공원은 102년 전 시민과 학생들이 만세를 외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3·1운동의 발상지다.

2018년에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2019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지난해에는 배화여고에서 각각 행사가 치러졌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날 기념식도 지난해처럼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정부 주요 인사 등 50여 명만 참석하는 소규모로 열렸다.

기념식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선수의 '국기에 대한 맹세문' 영상 낭송, 세계 곳곳에서 활약 중인 스포츠 선수 170여 명의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됐다.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에는 김원웅 광복회장과 내·외국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여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한국말 수어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3·1절에는 275명의 독립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들 중 7명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애족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친수했다.

청와대는 "홍범도 장군의 아내와 아들 등의 공적을 새롭게 발견해 건국훈장을 수여했다"며 "홍 장군의 생존 유족이 없어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해군 잠수함사령부 '홍범도함'에서 근무하는 여명훈 중위가 대리 수상했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문 대통령의 기념사에 이어 기념공연, 예비 의료인 6명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