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미국을 비롯해 인도와 브라질, 영국 등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일부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까지 백신 접종 숫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 1회 접종인지, 2회 접종인지 등에 따라 정확한 분류가 힘들지만 개별 국가의 대략의 수치는 다음과 같다.
타격이 심한 미국에서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은 전체 인구의 14.1%에 달한다.
하지만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에서는 이스라엘이 단연 앞선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 대비 1회 이상 접종 비율이 54%다.
이어 셰이셀(Seychelles)이 52.5%, 아랍에미레이트(UAE) 35.2%, 영국 28.2%, 영국령 저지 25.8%, 건지(Guernsey) 20.8%이다. 이어 바레인 17.2%, 칠레 17.2%, 미국 14.1%, 세르비아 13.0% 등이다.
확보된 백신 물량 자체로는 미국이 7300만 회분이다. 영국 1910만 회분, 터키 830만 회분, 브라질 810만 회분, 이스라엘 800만 회분 등이다.
백신 물량을 많이 확보한 나라는 대부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나라들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