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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추천하는 EV 배터리주 6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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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추천하는 EV 배터리주 6종목은?

창신신소재 35% 상승 여력

골드만삭스가 테슬라를 넘어 지켜봐야 할 전기차 EV 배터리 종목으로 도요타를 포함한 6개 종목을 선정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가 테슬라를 넘어 지켜봐야 할 전기차 EV 배터리 종목으로 도요타를 포함한 6개 종목을 선정했다. 사진 = 로이터
골드만삭스가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배터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기업에 달려있다면서 전기차(EV) 배터리 관련 유망한 종목 여섯개를 추천했다고 1일 CNBC가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다른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에게서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가 추천하는 여섯 개 기업은 도요타, 폭스바겐, 유미코어, 덴카, 제온, 창신신소재 등이다.

골드만삭스는 도요타에 대해 "배터리 기술의 좋은 만능 플레이어"라면서 매수 입장을 취했고 도요타가 전고체전지(ASSB)를 상용화하는데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자동차 분석가 코타 유자와는(Kota Yuzawa)는 "도요타는 차량 전기화의 급속한 발전에 적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도요타 주식은 23.6%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폭스바겐의 경우 향후 12개월 안에 적어도 6개의 전기차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매수 평가를 받았다.

골드만삭스의 유럽 자동차 분석가 조지 갈리에(George Gallier)는 "폭스바겐은 올해 50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고 향후 9년간 75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면서 "주가는 11.9%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벨기에 자재 회사인 유미코어와 일본의 화학 회사 덴카, 배터리용 음극재를 생산하는 일본 제온, 2차전지 분리막 기업인 중국의 창신신소재 등에 대해서도 좋게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유럽 화학 분석가 조지나 이와모토(Georgina Iwamoto)는 "유미코어는 전기차로의 전환에 있어 핵심 원동력이 되는 기업"이라면서 "배터리 밀도와 비용 개선을 위한 개발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가 상승 여력은 5.7%로 내다봤다.

차오지(Chao Ji)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창신신소재의 R&D 기술과 빠른 성장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해 주가 성장 잠재력을 35.3%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 전략가는 "배터리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이는 이머징 시장을 포함한 다른 시장에서도 구매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를 들면 테슬라는 향후 3년 안에 2만5천달러 자동차를 출시하길 희망하고 배터리 가격을 50% 이상 떨어뜨릴 수 있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라니 전략가는 "전고체전지에 대해 여전히 초기 단계이지만 좋은 진전이 나오고 있다"면서 "2022년과 2023년 사이에는 전고체전지가 상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자동차는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약 2%를 차지하지만 소비자 수요 상승으로 2025년까지 10%, 2040년까지 40~50%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