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회사 트렌스포스(TrendForce)는 생산능력이 충분히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TSMC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103억1000만달러)보다 25% 늘어난 129억1000만달러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트렌스포스의 예측치는 TSMC가 지난 1월중순에 예상한 127억~130억달러라는 자체 추정치와 대략 일치한다.
트렌스포스는 TSMC가 지난해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간 최신기술인 5나노미터(nm) 공정 개발로 지속적으로 수혜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5nm 공정은 올해 1분기 TSMC 총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TSMC가 미국의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dvanced Micro Devices Inc.), 엔비디아(NVidia Corp.) 퀄컴 등 주요고객으로부터 7nm 공정에 대한 탄탄한 수요를 계속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7nm 공정이 1분기 TSMC 총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트렌스포스는 TSMC가 3개월 동안 5G 애플리케이션, 고성능 컴퓨팅 장치 및 자동차 전자 제품에 대한 강력한 글로벌 수요로 인해 추가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40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세계 시장에서 1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를 차지할 것으로 트렌스포스는 분석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Inc.)가 1분기에 14억7000만 달러의 매출로 4위를 차지하고 중국의 SMIC(10억6000만 달러), 이스라엘의 타워 반도체(3억5500만 달러)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