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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하나금융투자, 빅데이터·인공지능으로 정석투자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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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하나금융투자, 빅데이터·인공지능으로 정석투자 이끈다

개인별 맞춤형 초 개인화 서비스 제공
AI모델 자산배분 접목, 1석 2조 효과 기대

하나금융투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쉽고 편안한 서비스로 투자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쉽고 편안한 서비스로 투자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디지털 혁신으로 투자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편안한 서비스로 투자자의 정석투자를 이끈다는 포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투자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을 접목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 ‘하나원큐주식’ 앱과 ‘빅데이터픽’, ‘원픽’ 서비스 등을 제공중이다.
지난 2019년 9월 내놓은 ‘하나원큐주식’은 투자관련 정보조회와 국내주식거래를 손쉽게 할 수 있는 간편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이다.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국내외 주식과 펀드 관련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계좌가 있으면 공인인증서 없이 숫자로 된 6자리 핀이나 패턴을 통한 간편 인증으로 주식 주문과 이체를 할 수 있다. 기존 투자자뿐만 아니라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투자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구성의 편의성을 높였다.

전문지식과 매매경험을 보유한 투자자를 위해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개편해 지난 6월에 전문가용 ‘하나원큐프로’를 제공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으로 종목을 추천하는 초 개인화 서비스인 ‘빅데이터픽’을 접목했다는 것이다. ‘빅데이터픽’ 서비스는 수익률을 바탕으로 추천종목을 제시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로 투자성향에 적합한 종목을 찾아준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투자자별 기존에 투자한 종목과 매매패턴, 투자성과 등 정보를 종합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지난 1월에 리서치센터의 투자정보 콘텐츠를 모아 모바일플랫폼인 '하나픽'을 출시했다. 하나픽은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 형식에서 벗어나 영상과 그래픽, 이미지 등 각종 시각자료들을 활용해 투자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매일 아침마다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자 중심의 사용자경험(UX)를 극대화해 주식투자 입문자들의 접근성을 키웠다.

이 같은 디지털 혁신은 자산관리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월 내놓은 AI을 글로벌 자산 배분에 적용한 ‘하나 THE ONE AI2랩’이 사례다. ‘하나 THE ONE AI2랩’은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 환매조건부 채권(RP)와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글로벌자산에 분산투자하는 랩상품이다. 랩은 고객이 맡긴 자산에 대해 자산구성부터 운용, 투자, 자문까지 관리해주는 통합서비스를 뜻한다. 인공지능(AI)으로 위험과 수익률을 분석해 투자자가 추구하는 수익률에 따라 맞춤형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매크로 변수들을 기초로 과거 17년간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들을 분석해 AI모델을 개발했다. AI모델을 바탕으로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의 역량을 더해 글로벌 자산배분에 적용함으로써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장은 “투자의 패러다임이 기존 펀드 매니저의 판단에 의존한 방식에서 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과 인공지능기반 투자로 바뀌었다”며, “하나금융그룹 내에 융합기술원의 AI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운용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