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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박사 "백신 모두 훌륭하니 빨리 맞는 게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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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박사 "백신 모두 훌륭하니 빨리 맞는 게 상책"

화이자·모더나·존슨앤드존슨 허가된 제품 모두 효능 뛰어나

앤서니 파우치 박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앤서니 파우치 박사. 사진=로이터
현재 미국에서 접종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예방 백신은 모두 우열을 논할 수 없을 만큼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접종할 기회가 오면 전혀 주저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맞는 것이 상책이라고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권고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보건자문관도 맡고 있는 파우치 박사는 이날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예방 백신을 맞을 기회가 올 경우 나라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무조건 백신을 맞을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도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물론 최근 세 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존슨앤드존슨 백신까지 포함해 현재 미국에서 접종이 허가된 백신은 모두 효능이 뛰어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선호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없게 돼 있는 점과 백신마다 예방 효과가 차이가 있는 점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되는 것이 전국민적인 접종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미국 국민 입장에서는 걱정할 이유가 없으니 신속하게 맞는 게 상책이라는 설명인 셈이다.

파우치 박사는 특히 백신별로 효능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과학적이지 않다며 강력 반박했다.

그는 “서로 다른 백신들의 효능을 제대로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두가지 백신을 똑같은 조건에서 일대일로 비교하는 방법”이라면서 “현재 제기되는 의혹은 이런 조건에서 비교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틀린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