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보건자문관도 맡고 있는 파우치 박사는 이날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예방 백신을 맞을 기회가 올 경우 나라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무조건 백신을 맞을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도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는 선호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없게 돼 있는 점과 백신마다 예방 효과가 차이가 있는 점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되는 것이 전국민적인 접종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미국 국민 입장에서는 걱정할 이유가 없으니 신속하게 맞는 게 상책이라는 설명인 셈이다.
파우치 박사는 특히 백신별로 효능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과학적이지 않다며 강력 반박했다.
그는 “서로 다른 백신들의 효능을 제대로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두가지 백신을 똑같은 조건에서 일대일로 비교하는 방법”이라면서 “현재 제기되는 의혹은 이런 조건에서 비교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틀린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