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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사기업 국제방위전시회서 신형 드론 요격 총 공개…자폭 ‘가미카제 드론’ 위협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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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사기업 국제방위전시회서 신형 드론 요격 총 공개…자폭 ‘가미카제 드론’ 위협에 대응

러시아 방위산업체 ‘로소보론엑스포트’가 공개한 드론 요격 총. 사진=Rosoboron export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방위산업체 ‘로소보론엑스포트’가 공개한 드론 요격 총. 사진=Rosoboron export 제공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던 국제방위전시회에서 러시아의 국영 방위산업체 ‘로소보론엑스포트(Rosoboronexport)’가 상공의 드론을 격추하기 위한 드론 요격 총을 공개했다. 이 드론 요격 총은 3.5kg으로 군인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36km 이내의 드론을 격추시킬 수 있다.

군사에서 활용되는 드론은 기존에는 정찰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엔 공격까지 하는 드론도 많으며 실제로 분쟁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표적을 인식하면 자폭공격을 가하는 ‘가미카제 드론(Kamikaze Drone)’이 큰 위협이다. 2020년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분쟁에서 아제르바이잔이 이스라엘제 ‘가미카제 드론’을 이용해 공격하기도 했다.

소형의 공격형 드론이 대량으로 상공에서 공격해 오는 ‘가미카제 드론’은 지상에 있는 인간에게 있어서는 매우 무서운 존재로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지상에서 요격해야 한다. 러시아로선 주변국에서 ‘가미카제 드론’이 실전에 사용되며 적진에 큰 타격을 입힌 것은 러시아 안보 차원에서도 큰 과제이며 드론의 요격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현재는 군인이 지상에서 요격 드론 총을 들고 상공의 드론을 격추하지만, 그런 군인은 ‘카미카제 드론’의 표적이 되기 쉽다. 요격 드론 총을 탑재해 상공의 드론을 탐지해 자율 요격하는 무기를 사용하면, 인간이나 군인을 표적으로 한 ‘가미카제 드론’에 맞아 희생되는 일도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