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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3D 프린팅 기술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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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3D 프린팅 기술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최첨단 기술로 가스터빈 부품, 항공우주산업 부품 만든다
“2025년 3D프린팅 사업매출 2000억 원 달성할 계획”

두산중공업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가스터빈 일부 부품을 제작한다. 사진=두산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중공업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가스터빈 일부 부품을 제작한다. 사진=두산뉴스룸
두산중공업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불리는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위해 가스터빈 부품, 항공우주산업 관련 부품 등을 제작해 다양한 3D 프린팅 활용 방안을 늘릴 방침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3D프린팅이라는 새로운 제조업 관점에서 자사 제품을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 수 있을 지를 검토 중이다.

2014년부터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부품 생산 검증(사업성 검토)을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자사 제품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금속제품을 만들기 위해 금속 3D프린팅 기술 개발에 초점을 뒀다.

2015년부터 관련 기술 개발에 돌입한 두산중공업은 2019년 부터 3D프린팅을 이용한 본격적인 부품생산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부품을 제작해 본격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시작했다.

게다가 2020년 7월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AS9100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에 관련 부품산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AS9100은 세계 항공우주 분야에서 요구되는 안전성, 신뢰성, 특수요건을 반영해 국제항공품질협회(IAQG)가 제정한 국제 표준 규격이다. 이 규격은 항공산업 진입에는 필수 인증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25년 기준 3D프린팅 사업매출이 2000억 원까지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3D기술을 활용해 가스터빈 관련 부품을 제작한다. 사진=두산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중공업은 3D기술을 활용해 가스터빈 관련 부품을 제작한다. 사진=두산뉴스룸

한편 두산중공업의 3D 프린팅 기술에는 금속 적층 기술(PBF)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사람 머리카락보다 얇은 작은 금속 분말(플라스틱 분말 등) 소재를 파우더베드에 얇은 레이어(층)로 깔고 레이저로 녹여 층층이 붙여 부품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PBF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형상을 구현하는데 최적의 공정 기술이라는 데 있다.

세계 3D프린팅 시장 분석 전문기관 스마트테크 등에 따르면 금속 3D 프린팅 산업 시장은 2018년 5억9000만 달러에서 2024년 최대 1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