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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 수출 급증 작년 5000만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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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 수출 급증 작년 5000만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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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세계 시장에서 한국 만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유망품목 AI리포트-냉동만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냉동만두 수출은 연평균 23.4%씩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 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냉동만두 수출이 46.2% 증가한 5089만 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이 58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인구·수입증가율 등 9개 지표를 종합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냉동만두 수출 잠재력이 가장 높은 시장은 미국 일본,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해 우리나라 냉동만두 수입 규모는 49.6% 증가한 1174만 달러였다.

신세계푸드 등 수출기업이 미국 공장 증설,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업 확대, 미니 완탕 등 현지인 입맛을 고려한 제품 출시 등으로 공략하고 있다.

냉동만두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9년 1.6%에서 2020년 2.7%로 상승, 중국을 제치고 4위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일본은 우리나라 냉동만두 2위 수출국으로 지난해 65% 증가한 89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일본 냉동만두 시장에서 2016년 4.5%에 불과했던 점유율도 2020년 17.3%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경쟁국인 중국산의 50.2%에서 35.8%로 하락했다.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냉동만두 수출이 크게 늘면서 K-푸드의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