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경주에 첫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 신설...주가는 11.97% 급등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2일 첫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에 주가도 10% 넘게 상승했다.

2일 한온시스템 주가는 11.97% 상승한 1만7300원으로 마감해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한온시스템 시가총액도 9조2347억 원을 기록하며 10조 원에 근접했다.

한온시스템은 새로 신설되는 경주 신공장에서 오는 3분기부터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히트펌프모듈, 냉각수밸브어셈블리 등의 양산을 시작해 2024년까지 전기차 30만대에 들어갈 물량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기지인 경주공장의 전진배치로 현대차 울산공장과의 거리가 약 20여 km에 불과해 대규모 물량 조달 및 효율적 공급망 운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2020년 기준 한온시스템의 신규수주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5% 이상으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독보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200 구성 종목 중 이날 주가 상승률 상위 10종목은 다음과 같다.

한온시스템 17300원 +1850 (11.97%), 신풍제약 90900원 +7100 (8.47%), LG화학 891000원 +60000 (7.22%), 삼성전기 201500원 +12000 (6.33%), 현대그린푸드 9490원 +430 (4.75%), 삼성화재 181000원 +8000 (4.62%), 삼성생명 78400원 +3400 (4.53%), SK 274000원 +11500 (4.38%), 삼양홀딩스 88800원 +3400 (3.98%), 신세계 277500원 +10500 (3.93%)
이날 한미약품은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불발됐다는 소식에 7% 하락한 31만9000원에 장을 마감해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주가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이날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은 다음과 같다.

한미약품 319000원 -24000 (-7%), 부광약품 26000원 -1850 (-6.64%), 한미사이언스 61100원 -3400 (-5.27%), SK바이오팜 112000원 -6000 (-5.08%), DL 82700원 -3800 (-4.39%), 롯데관광개발 20900원 -850 (-3.91%), 대한유화 349500원 -14000 (-3.85%), 일양약품 50300원 -1700 (-3.27%), 풍산 35450원 -1150 (-3.14%), 포스코인터내 21650원 -700 (-3.13%)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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