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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어린이집, 확진자 14명 발생.... 집단 감염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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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어린이집, 확진자 14명 발생.... 집단 감염 '빨간불'

교사→원생→가족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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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14명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구 소재 어린이집 교사 가족 1명이 지난달 26일 최초 확진 후 28일까지 6명, 1일 7명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관련 확진자는 총14명으로 어린이집 교사 가족이 최초 확진 후 해당 교사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원생에게 전파되고, 그 가족과 지인 등에게 전파됐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 총 192명에 대해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140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원생들이 보육시설에서 함께 활동하며 식사 및 간식을 함께 먹고 원생간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전파됐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청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린이집 교사 가족이 최초 확진 후 해당 교사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원생에게 전파되고 그 가족 및 지인 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중"이라며 "서울시는 노원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 중이며 해당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 국장은 “아동이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며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는 전파가 되지 않도록 직장, 사무실 등 실내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하고 사적모임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