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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도내 최초 ‘대학 진학 축하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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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도내 최초 ‘대학 진학 축하금’ 준다

대학 신입생 1인당 나주사랑상품권 50만원 지급

전남 나주시가 도내 최초 ‘대학 진학 축하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나주시 청사./전남 나주시=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전남 나주시가 도내 최초 ‘대학 진학 축하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나주시 청사./전남 나주시=제공
전남 나주시가 도내 최초 ‘대학 진학 축하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달 26일 ‘나주시 대학 진학 축하금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올해 대학 신입생부터 1인당 50만원을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대학 진학 축하금은 자녀 입학을 앞둔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산과 지역 인재육성 지원을 위한 민선 7기 공약으로 도내 지자체 중 최초 신설된 제도다.

당초 명칭은 ‘대학생 반값등록금 장학 제도’였으나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과정에서 반값 등록금 표현 사용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대학 진학 축하금 지원 사업’으로 명칭과 내용을 변경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고등학교 졸업 또는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해 3년 이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이다.

단 대학 입학 연도 1월 1일 기준 신입생 본인과 신입생의 가족관계증명서 상에 기재된 부모, 배우자, 자녀 중 1명 이상이 나주시에 계속해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부모, 배우자, 자녀가 모두 없거나 아동양육시설 입소자의 경우 신입생 본인이 나주시에 계속해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된다.

시는 오는 2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후 공고 및 신청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대학 진학 축하금 지급 수혜자는 약 730여명으로 예상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빠른 시일 내 대학 진학 축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한 시의회와의 협력을 강화해가겠다”며 “관내 고교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필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qr087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