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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화점 콜스, 4분기 실적호조에 1.4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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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화점 콜스, 4분기 실적호조에 1.49% 상승

미국의 백화점 기업 콜스가 지난해 4분기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백화점 기업 콜스가 지난해 4분기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사진 = 로이터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Kohl's)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021년 매출성장세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콜스는 4분기에 약 3억 4300만달러(주당 2.20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2억 6500만달러의 순이익에서 급격히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시장예상히 1.1달러를 상회한 2.22달러를 올렸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65억4000만 달러에서 58억8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 58억6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온라인 판매는 1년 전보다 22% 급증했고,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약 45% 오른 콜스 주가는 이날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1시 23분(한국시간 오전 3시 24분) 전장 대비 1.49% 상승한 57.84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셸 게스(Michelle Gass) 콜스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판매가 위축되면서 온라인 쇼핑객을 늘리기 위해 홈 액세서리, 피트니스 장비, 화장품을 판매 브랜드를 추가하고 있다"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재고를 줄이려고 노력해왔고, 이는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게스 CEO는 "코로나19 대유행 위기에도 뒤 매우 탄탄한 재무상태로 한 해를 마무리했고, 강력한 모멘텀으로 2021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콜스는 또한 "소비자들이 연말연시 휴가 대신 쇼핑에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특히 1월 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력에 직면한 콜스는 배당금을 회복하고 올해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재개해 2억~3억 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본 지출에 최소 5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여섯 번째 전자 상거래 이행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콜스는 설명했다.

콜스는 메이시스와 J.C 페니를 포함한 라이벌 기업들보다 훨씬 더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글로벌데이터 리테일 매니징 디렉터 닐 손더스(Neil Saunders)는 "콜의 매출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 속도가 완화되면서 회사는 회복의 궤도에 분명히 있다"고 평가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