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스 베이커리는 1851년 배에서 빵을 굽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스코틀랜드 제빵업자가 시작해 하와이를 강타한 여러 위기에서도 살아남았다. 회사는 1900년대 중반까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었고 페스트의 발병을 이겨냈다.그러나 코로나19의 타격은 피해가지 못했다. 주민들은 더 많은 빵을 구입했지만 관광 산업이 워낙 큰 타격을 받았고 호텔과 레스토랑을 포함한 상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러브스 베이커리는 "비용 절감, 시장점유율 유지, 경영난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으로는 더 이상 영업을 계속할 수 없다"면서 "경영진은 책임감 있게 폐업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모든 직원, 공급업체, 고객, 친구, 이웃 및 비즈니스 파트너의 지원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러브스 베이커리의 폐업을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는 회사를 "코로나19 대유행의 대표적인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러브스 베이커리의 2020년 매출은 전년에 비해 20% 이상 격감했다. 회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280만 달러의 연방 경기부양 지원금을 받았지만 추가 자금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이 소식은 하와이 주민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와이 주민들은 러브스 베이커리가 만든 빵과 간식을 먹고 자랐다.
재계 전문가들은 다른 기업들도 같은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일랜드 비즈니스 매니지먼트의 라이언 다나카 사장은 "전체 산업이 몇 달째 중단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상징적인 브랜드들이 문을 닫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