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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EU국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구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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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EU국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구매 증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영국이 인도의 세룸 인스티튜트(SII)에서 생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0만 회분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같은 추가 구매 방침을 발표했다.
세룸 인스티튜트는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회사로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공동개발된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억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문했으며, 1000만 회분은 세룸 인스티튜트에서 수입한다고 확인했다.

영국 정부는 추가 확보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때문에 개발도상국으로 갈 백신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로이터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인도에서 더 많은 백신을 수입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세룸 인스티튜트의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유럽 국가들은 개발도상국과 가난한 나라들을 제치고 백신을 대량 확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백신 국수주의’ 행태를 보인다는 비판을 받았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그동안 브라질에서 방글라데시에 이르기까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엔 유럽 국가들도 주문을 늘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이와 별도로 유럽연합(EU)은 세룸 인스티튜트의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네제카는 2분기에 1억8000회분의 백신을 EU에 공급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