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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EV 생산 인도 중국과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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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EV 생산 인도 중국과 줄다리기

니틴 가드카리 인도 도로교통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니틴 가드카리 인도 도로교통부 장관. 사진=로이터
인도 정부가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생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매체 비즈니스데이에 따르면 니틴 가드카리 인도 도로교통부 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인도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경우 단가를 중국 공장의 생산단가보다 낮출 수 있도록 테슬라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가드카리 장관은 “단순히 테슬라 전기차를 조립하는 수준이 아니라 인도 현지 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 받는 생산기지를 테슬라가 만들어줄 것을 인도 정부는 바란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다만 인도 정부가 생각하는 인센티브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로이터는 테슬라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 첫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데이는 테슬라가 테슬라 모델3을 수입하기 위한 무역업체를 인도 현지에 최근 등록했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