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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블루파크, 4월 상하이 모터쇼서 전기차 합작 브랜드 '아크폭스 HBT'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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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블루파크, 4월 상하이 모터쇼서 전기차 합작 브랜드 '아크폭스 HBT' 공개

화웨이 스마트 네트워크, 스마트 전기 솔루션, 그리고 MH5000 5G칩을 탑재한 '아크폭스 αT'.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 스마트 네트워크, 스마트 전기 솔루션, 그리고 MH5000 5G칩을 탑재한 '아크폭스 αT'.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블루파크 뉴 에너지 테크놀로지(北汽蓝谷新能源科技·블루파크)의 합작 브랜드 ‘아크폭스(ARCFOX) HBT’가 오는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자동차 부품만 공급하겠다고 밝힌 화웨이가 블루파크와 손을 잡고 직접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26일 화웨이가 창안자동차, 블루파크 뉴 에너지 테크놀로지와 전기차의 위탁 제조와 관련 사항을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화웨이는 “자동차를 제조하지 않을 것이며 자동차의 부품 공급 업체로 자동차 업체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위탁 제조에 대한 소식을 부인했다.

블루파크는 2일(현지 시간) SNS 공종하오(公众号)를 통해 화웨이와 합작한 내용은 위탁 제조가 아닌 신차 브랜드 ‘아크폭스 HBT’라고 밝혔다. HBT는 HUAWEI(华为) BLUEPARK(藍谷)TOGETHER의 줄임말이다.

블루파크에 따르면 ‘아크폭스 HBT’의 첫 모델인 ‘아크폭스 αS HBT’는 올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IT전문매체 IT쯔쟈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7년 9월부터 블루파크와 함께 ‘1873 데이비슨 혁신실험실’을 설립하고 전기차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다.

이번에 출시할 합작 브랜드 ‘아크폭스 HBT’는 CPU 산력이 352Tops에 달하는 화웨이 칩과 3개의 레이저 레이더, 6개 밀리미터파 레이더, 12개 카메라와 13개의 초음파 레이더를 탑재해 L3급 이상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구현한다.
블루파크는 현재 중국 전기차 토종브랜드 중 순수 전기차 산업 규모로는 최대다. 공급망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판매량도 가장 많다.

한편 화웨이 스마트 네트워크, 스마트 전기 솔루션, 그리고 MH5000 5G칩을 탑재한 아크폭스 αT는 지난해 10월에 출시됐다.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블루파크는 3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12분 현재 9.19위안(약 15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