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아크 인베스트가 2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뉴욕 주식시장에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주식을 9500만 달러 상당 매입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주 기술주가 금리 상승으로 압박을 받자 펀드의 핵심 종목 중 일부를 매수했다. 1일 2,480만 달러 상당의 텔라닥헬스 주식을 매입했다. 지난주 텔라닥 주가는 25% 하락했다.
같은날 버클리 라이츠, 이그젝트 사이언스, 빔 테라퓨틱스 주식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해 나스닥 지수를 압박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2.09% 내렸고 아마존닷컴과 페이스북은 1.64%, 2.23% 하락했다. 테슬라는 4.45% 급락했다.
줌은 아크 이노베이션(Ark Innovation) ETF에서 13번째로 큰 규모로, ETF의 2.33%를 차지한다.
줌은 1일 현재 분기 매출이 월가 기대를 상회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특히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 특수' 기대가 감소하는 가운데 회사측은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