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로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2015=100)로 1년 전보다 1.1% 상승, 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2%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0.7%, 11월 0.1%, 12월 0.1% 등 3개월 동안 하락했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8.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19.9%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0.8%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3% 올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