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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판단” 일부주 규제완화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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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판단” 일부주 규제완화 강력 비판

미국 수도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앞에 두고 마스크 착용을 호소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수도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앞에 두고 마스크 착용을 호소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3일 “텍사스, 미시시피 2개 주가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것은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판단”이라고 비판하면서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을 잠재우기까지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텍사스와 미시시피주는 하루 전 각종 규제를 풀지 말라는 연방 정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다음 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식당과 술집의 전면적인 그림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두 주의 판단은 큰 잘못”이라며 “아무 문제 없다, 마스크를 벗자, 없던 일로 하자는 네안데르탈인 같은 생각은 무엇보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셸 왈렌스키 미 질병통제센터(CDC) 소장도 “두 주의 판단은 연방 정부의 가이드라인 위반이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모든 규제를 풀 때가 아니다. 앞으로 12개월 안에 신종 바이러스의 유행이 어떻게 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마스크 착용과 소셜 디스턴싱(사회적 거리 두기)을 계속하도록 호소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