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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새뜰마을 공모 선정, 국도비 32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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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새뜰마을 공모 선정, 국도비 32억원 확보

삼산 산림·문내 동리, 민-관 협치 성과“공모사업 힘찬시동”

전남 해남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새뜰마을 사업 공모에 삼산면 산림리와 문내면 동리 2개소가 선정되어 국도비 31억 2,800만원을 확보했다. / 전남 해남군=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전남 해남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새뜰마을 사업 공모에 삼산면 산림리와 문내면 동리 2개소가 선정되어 국도비 31억 2,800만원을 확보했다. / 전남 해남군=제공
전남 해남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새뜰마을 사업 공모에 삼산면 산림리와 문내면 동리 2개소가 선정되어 국도비 31억 2,800만원을 확보했다.

새뜰마을 사업은 주거 여건이 열악하고 안전과 위생이 취약한 농어촌 마을의 주택정비와 재해위험 방지 시설 확충,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 등 주민생활 여건 개선을 집중 지원한다.
산림리와 동리에는 오는 2024년까지 마을당 20억원씩 총 4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 안길 및 배수로 개선, 빈집 정비, 재래식화장설 정비, CCTV설치 등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실시한다.

삼산면 산림리는 산을 등지고 있는 지형적 특성상 급경사지 구간이 많아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및 노령층 주민들의 보행 사고 피해가 잦았다. 또한 마을 안길이 협소해 소방차와 응급차 등 진입이 불가해 응급 상황시 대처가 취약한 환경으로, 경사지 완화 및 난간 설치, 안길 확․포장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내면 동리는 공․폐가가 많고 균열된 담장이 방치돼 집중호우시 붕괴사고와 주택침수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배수로가 불량하고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이 많아 주민불편을 겪어 오면서 환경 개선 및 주택 정비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 기반 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2015년 화산 해창 마을을 시작으로 2017년 현산 향교, 2018년 옥천 대산, 2020년 화산 관동, 문내 예락 등 총 5개소가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되어 안심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의 주도로 평상시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토의하여 사업 계획을 구성하면서 주민 스스로 마을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발전방향을 구상하는 주민자치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삼산 산림, 문내 동리 마을 또한 마을 주민 회의 및 군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선정에 필요한 공감대를 형성해 면밀한 준비 끝에 신청한 2개 마을 모두 선정 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103건 공모사업에 1,18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역대최고 실적을 거둔만큼 올해도 각종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반 구축이 매우 중요하며, 민간의 자치역량을 고도화해 민관 합작을 통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새뜰마을 사업을 시작으로 주민 주도형 농촌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농촌발전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정필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qr087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