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달뜨강' 촬영 취소, KBS "촬영 재개 여부 논의 중"

학교폭력을 인정한 배우 지수(27·김지수)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달이 뜨는 강'이 4일 촬영을 취소하고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 측은 4일 뉴시스에 "오늘 예정됐던 촬영은 취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작진 측은 "촬영 재개 여부나 지수의 출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결론이 나오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지수가 주인공 온달 역으로 출연중인 20부작인 '달뜨강'은 현재 6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으며 사전 제작으로 95% 촬영을 마친 상태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지수의 '달뜨강' 하차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지수는 이날 SNS를 통해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며 "저로 인해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