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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부상자로 본 ‘톱4’다툼 전망 리버풀, 레스터 ‘먹구름’ 토트넘, 아스널 ‘한 줄기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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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부상자로 본 ‘톱4’다툼 전망 리버풀, 레스터 ‘먹구름’ 토트넘, 아스널 ‘한 줄기 햇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상위권 팀들이 과밀일정에 의해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톱4’ 다툼이 요동을 칠 전망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상위권 팀들이 과밀일정에 의해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톱4’ 다툼이 요동을 칠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과밀 일정으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부상자 수, 이탈 기간의 장기화로 가장 괴로워하는 것은 클럽은 도대체 어디일까.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을 비롯해 레스터 시티, 크리스털 팰리스 등 3개 클럽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지시각 3일 현재 부상선수 수는 레스터와 크리스탈 팰리스 두 클럽이 9명으로 최다타이를 이루고 있다. 현재 리그 3위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레스터는, 잉글랜드 대표 MF 제임스 메디슨, 자메이카 대표 DF 웨스 모건, 북아일랜드 대표 DF 조니 에반스, 잉글랜드 대표 MF 하비 반스 U-21 잉글랜드 대표 DF 제임스 저스틴이 복귀 시기가 불투명한 장기 이탈 중이다. 게다가 에이스의 Fㅉ 제이미 바디, FW 아요세 페레스, 벨기에 대표 MF 데니스도 부상을 안고 있다.

이번 시즌의 프리미어 리그에서 부상자 때문에 가장 괴로워하고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은 리버풀일 것이다. 수비 리더인 네덜란드 대표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필두로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조 고메스, 카메룬 대표 수비수 조엘 마티프 등 센터백이 차례로 쓰러졌고, 급기야는 미드필드에서 임시방편으로 최종 라인의 구멍을 메우던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 파비뉴와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도 부상으로 전선을 떠났다. 이 밖에 골키퍼 퀴빈 켈레허, 브라질 대표 골키퍼 알리송 베커, 포르투갈 대표 공격수 디오고 조타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부상자 수로는 리그 3번째의 리버풀이지만, 모든 선수의 부상이나 병에 의한 이탈 기간의 합계에서는 리그 ‘워스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의 부상자 이탈기간 합계는 1,029일로 위 크리스털 팰리스의 861일을 크게 웃돌고 있다. 3위는 뉴캐슬의 760일이며 이하 사우샘프턴(708일), 셰필드 유나이티드(683일) 등이었고 부상자 수가 가장 많은 레스터는 680일로 6위였다.

반면 리그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상위권 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의 강호 아스널과 토트넘은 현재 부상자가 1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아스널은 부상자의 이탈 기간 합계가 354일로 1위 첼시의 276일에 이어 리그 2번째로 낮아 부상자로 허덕이는 리버풀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남은 시즌 아스널과 토트넘의 상위권 도약 가능성과 리버풀의 추락이 예상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톱4’ 다툼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