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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롬 파월 국채금리 급등 "그냥 인내" 뉴욕증시 폭락 연준 의장 발언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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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롬 파월 국채금리 급등 "그냥 인내" 뉴욕증시 폭락 연준 의장 발언 실망

제롬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실망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또 오르고 뉴욕증시도 크게 밀리고 있다.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제롬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실망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또 오르고 뉴욕증시도 크게 밀리고 있다.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국채금리 급등에 대해 "그냥 두고 보겠다" 밝히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연준 의장 발언에 실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4(현지시간)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있지만 이는 일시적이라며 연준은 인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개최한 잡스 서밋 화상 컨퍼런스에서 “경제가 다시 열리면 기저효과 때문에 약간의 물가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다”면서 " 인플레를 고려할 때 통화정책의 기조를 크게 흔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과거 1960년대 혹은 1970년대 인플레이션이 치솟았던 과거 사례들을 유념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다르다”고 했다. 그는 “향후 1년 내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보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훌쩍 넘을 정도로 초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물가 상승 우려가 일시적인 만큼(transitory increases in inflation) 연준은 인내할 것”이라며 "현단계로서는 정책금리 인상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금리를 올리려면 완전 고용과 2% 이상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뉴욕증시는 흔들고 있는 국채금리 급등에 대해서는 “국채금리 급등 등을 지켜봤다”면서도 “하나의 금리를 주시하는 게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은 국채금리 급등 완화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장기 국채금리를 안정화하는 차원에서 채권수익률통제(YCC) 혹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도입할 것이라는 뉴욕증시의 기대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인플레이션 우려 언급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국채금리는1.5% 후반대까지 올랐다. 국채 금리 상승으로 뉴욕증시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2% 이상 밀리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도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실망으로 급락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뉴욕증시의 불안감도 고조된 상황이다. 기술주가 큰 타격을 받고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000명 증가한 74만5000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의 예상치 75만 명모다는 적었다.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5% 내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1% 반영했다.

앞서 의회청문회에서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 및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억누르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고용이 여전히 불안하고, 물가도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연준의 물가 목표가 달성되려면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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