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업무 중 아이폰X 폭발로 2도 화상 입은 호주 피해자, 애플 상대로 고소

공유
1

업무 중 아이폰X 폭발로 2도 화상 입은 호주 피해자, 애플 상대로 고소

애플 아이폰X가 폭발해 화상을 입은 호주의 한 피해자가 애플을 고소했다. 사진은 트위터에 올라온 폭발로 불에 탄 바지 모습. 사진=PC월드
애플 아이폰X가 폭발해 화상을 입은 호주의 한 피해자가 애플을 고소했다. 사진은 트위터에 올라온 폭발로 불에 탄 바지 모습. 사진=PC월드
최초의 OLED 화면과 안면인식 ID를 갖춘 아이폰X의 폭발로 화상을 입은 호주의 피해자가 애플을 상대로 고발했다고 PC월드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결함으로 지난 2016년 자연 화재가 빈발하면서 삼성은 판매된 노트7을 전량 수거했었다. 갤럭시 노트7은 호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고 이번에는 애플의 아이폰X가 사고 대열에 포함됐다.
호주의 로버트 드 로즈라는 사용자가 아이폰X가 주머니에서 폭발해 허벅지에 2도 화상을 입었다며 애플을 고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 이 사건은 2019년에 발생했으나 최근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드 로즈는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애플과 접촉하려 했으나 수개월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애플 측과의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드 로즈는 결국 법원에 이의신청을 하기로 결정했고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드 로즈에 따르면 아이폰X의 화재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있었던 그는 갑자기 알람 유사한 소리를 들으면서 다리에 통증을 느꼈고, 확인 결과 그의 바지 주머니 안에서 아이폰X가 타고 있었다.

애플 대변인은 애플사가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의 폭발 관련 사진은 무엇보다도 트위터에서 볼 수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