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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백신접종 건수 200만 건…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50만건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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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백신접종 건수 200만 건…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50만건보다 많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마친 사람들이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고 접종증명서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LMU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마친 사람들이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고 접종증명서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LMU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4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3일 하루 기준으로 200만 건을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초에 비해 70만 건 이상 늘어난 것이다. CDC에 따르면 2월 초 하루 백신 접종 건수는 130만 건이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중순 취임 당시 하루 평균 150만 건의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의 접종 건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치보다도 많은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째가 되는 4월 30일까지 1억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한 상태다.

현재까지 최소 1회 이상의 백신 접종을 받은 미국인은 5400만명이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존슨앤존슨(J&J),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용을 승인받거나 곧 승인 예정이어서 미국의 백신 접종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7일 긴급사용이 승인된 존슨앤존슨 백신의 접종 수치는 이번 CDC 통계에 아직 잡히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백신 물류와 접종에 일부 문제점이 드러나고는 있지만, 성인에게는 원한다면 모두에게 백신을 접종하도록 할 방침이다.
존슨앤존슨 접종이 본격화되는 것을 계기로 미국 연방정부는 대규모 백신 접종 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뉴욕주의 경우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금요일인 5일 양키스 경기장 등 3곳의 주립건물에 백신 접종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조지아주는 오는 17일까지 5곳의 신규 백신시설을 설치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