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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리왕자 부부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로 돌아오지 못할 다리 건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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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리왕자 부부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로 돌아오지 못할 다리 건너나

마클 왕자비, 美 CBS 인터뷰 예고편서 왕실에 직격탄 예고

해리 왕자 부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해리 왕자 부부. 사진=로이터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방송 인터뷰를 통해 거리낌 없이 영국 왕실의 속살을 드러내면서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해리 왕자 부부가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와 진행할 예정인 공중파 방송 인터뷰 때문이다. 이 방송은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를 통해 전세계에 전파된다.
영국 왕실 가족이 방송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영국 왕실의 속살이 드러나면서 비극적인 말로를 걸은 사례가 많다는 것.

PR전문가이자 영국 왕실 전문가인 리처드 피츠윌리엄스는 4일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는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 계획을 왕실에 알려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황실 관계자가 모든 것을 까발리는 형식의 인터뷰에서 출연한 결과 결국 비극을 맞은 사례가 그동안 많았다는 점을 해리 왕자 부부가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찰스 왕세자가 방송 인터뷰에서 간음을 저지른 사실을 고백한 것을 계기로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결국 의문의 죽음을 맞은 사건을 그런 사례의 하나로 들었다.

실제로 CBS가 4일 공개한 해리 왕자 부부와 인터뷰 예고편에서 미국 배우 출신의 마클 왕자비는 “왕실이 우리에 대한 거짓말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며 영국 왕실에 직격탄을 날릴 가능성을 예고한 상황이다.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해 왕실에서 완전히 독립해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