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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커창 총리 "올해 경제성장률 6% 이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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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커창 총리 "올해 경제성장률 6% 이상 목표"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전례 없는 경제적 타격을 입었던 중국이 올해는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열린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을 6% 이상으로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2.3%였다.

리 총리는 “경제활동을 되살리는 문제를 올해 성장률 목표를 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했다”면서 “6% 이상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한 것이 경제회복을 일으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를 연초에 공표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라는 특별한 사정 때문에 발표하지 않았다.

CNN은 “올해도 지난처럼 발표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실제 결과는 달랐다”고 전했다.

CNN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의 3배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 “오는 2035년까지 GDP를 두배로 늘리겠다고 시진핑 주석이 공언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매년 5% 이상의 경제성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