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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급 과잉 우려 증가....스노우플레이크 등 주식 의무보호예수 만기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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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급 과잉 우려 증가....스노우플레이크 등 주식 의무보호예수 만기 '유의'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  사진=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 사진=화면 캡처
CNBC의 짐 크레이머는 4일(현지시간) 시장이 새로운 주식들로 넘쳐나면서 공급이 넘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더 많은 매도 압력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매드 머니’ 진행자는 "우리는 주식 과잉으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공급량이 많고 수요를 창출할 신규 자금이 많지 않은 경우 주가에는 상당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나스닥 지수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기술주와 성장주 포지션을 축소함에 따라 시장 전반에 걸쳐 매각을 앞두고 큰 폭 하락했다.

크레이머는 작년에 공개 시장에 데뷔한 기업의 내부자가 주식을 팔 수 있는 동안 새로운 기업이 상장되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작년에 공개된 스노우플레이크의 주식 의무보호예수(Lock-up) 기간이 5일에 끝난다.

이제 일부 초기 투자자와 경영진이 주식을 매각 할 수 있다. 주가는 12월 첫 락업 만기 이후 이미 약 24% 하락했다.

그는 “주식 시장은 환매나 배당금이 수반되지 않는 심각한 공급 과잉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또한 이달 말 종료되는 락업 기간을 강조했다.

“이는 단지 시작일 뿐임을 기억하세요. 락업 만료가 더 많아져 주식 시장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졌다.”라고 그는 말했다.

한편,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잃으면서 더 많은 기업이 상장되고 있다고 크레이머는 말했다.

건강보험 기술 회사 오스카헬스는 3일 시장에 데뷔한 이후 18%의 가치를 잃었다. 회사는 IPO를 위해 주당 39달러로 주식 가격을 책정했다.

한국의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도 36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 데뷔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CNBC의 디스럽토(Disruptor) 50 목록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게임 앱 로블록스는 각각 나스닥 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에 직상장할 예정이다.

크레이머는 "시장은 상황이 험난하며 신규 자금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것 같다는 점에서 공급 과잉된 물량을 소화하려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